미술시장의 찬바람은 적어도 코엑스 안에서만큼은 닿지 않았다.3일 개막한 ‘국내 최대 아트페어’ 키아프 서울(Kiaf SEOUL) VIP·프레스 프리뷰에만 9600명이 몰렸다. 화랑협회는 지난해보다 30% 늘었다고 밝혔다.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'양적 팽창에서 질적 내실로'. 숫자와 현장이 동시에 그 말을 증명했다.깜짝 등장은 열기를 배가시켰다.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개막식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.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아트페어 개막식에 직접 참석한 건 이례적이다.